고객 감동, 그리고 실천

Thinking | 2009/10/19 10:36 | 마음으로 찍는 사진


지난주 금요일 마눌님께서 다급하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이야기인 즉슨, 차량 사고 났다는...
대략 이야기를 들어보니 병원을 갔는데, 주차장이 노후한지라 주차 공간이 부족했고, 옆차가 너무 가깝게 붙어 있어서 신경을 쓰다보니 반대쪽 벽면을 신경 쓰지 못하고 주차를 하다가 결국 문짝을 긁었다는... 생각에는 컴파운드 + 간이 페이트 정도면 해결될 줄 알았는데, 주말에 주차장에 내려가서 차량을 보니, 생각보다 조금 심각(?) 하더군요.

핸드폰 사진으로는 피해의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_-


운전석 뒷문 부터 시작한 스크래치는 뒷바퀴 윗부분까지 이어져 있었고, 결국 주말에 몇몇 군데의 자동차 공장을 통해서 대략의 견적을 받아 보았습니다.

오늘 사고 접수를 하기 위해서 삼성화재에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원의 첫마디에 감격먹었네요. 상담원 분의 첫마디는 "어머나~ 다치지는 않으셨어요?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였습니다. 그것도 감정 듬뿍 실린채로 말이지요. 거기에다 자동차 공업사에서 직접 차를 가져다가 수리해서 다시 보내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시더군요.
공업사에서 다시 전화가 왔고, 그분 역시 다치지 않았냐는 첫마디와 함께 전화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역시 저는 조그마한 것(1, 2)에서 감동을 먹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직접 목소리를 통해서 감동을 먹게 되니, 감동의 크기가 이전보다 훨씬 더하네요.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은 그리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다만 누구의 입장에서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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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ukxer 2009/10/19 12:45 답글수정삭제

    나름 교육 받고 행하는 태도겠지만, 딱딱한 것보단 100만 배 좋죠!
    에고, 말끔히 수리됐길 바랍니다 :-)

  2. 영민C 2009/10/19 15:22 답글수정삭제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 정말 맞는 말이죠. ^^

  3. 빨빤 2009/10/20 17:15 답글수정삭제

    삼성화재가 비싼 이유가 다 있는겁니다 ^^;;; 잘 수리될겁니다.
    그나저나 저도 오른쪽 뒷휀다 긁어먹은거 도색해야하는데-_-;;;

  4. mark 2009/10/21 23:20 답글수정삭제

    고객을 상대로 하는 모든 사업장에서 이렇게 고객을 대한다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밝아질까요.

  5. 무슨 말이든 건네라, 잡담이라도 좋다... 고객 감동의 시작

    Tracked from 삶은 살아내야 하는 것.. 2009/10/28 09:03

    고객에게 건네는 몇 마디 말이 고객을 단골로 만들 수도 있고 영영 놓칠 수도 있다... 은행의 경우를 살펴보자. 고객이 서류를 제출하면 은행 직원은 서류를 처리한 다음 관련 서류를 되밀고 끝이다. 그 외에는 말도 행동도 없다. 만약 비행기 안이라면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이렇게 물을 것이다. "어떤 음료로 드릴까요?" 또는 "닭고기와 쇠고기, 둘 중 어느 것을 원하신나요?" 그러고 나서는 끝이다. 더 이상의 말을 건네지 않는 것이다. 고객 감동을 실현할..

  6. 회색웃음 2009/11/05 11:14 답글수정삭제

    전, 오히려 오바해서 척하면 거부반응이 생겨서 일처리만 깔끔하게 하면 그게 낫겠다 싶네요. 겉으로만 척하는 모습을 많이 봐서 그런가봅니다.

    일 잘할 생각은 안하고... ㅠ.ㅠ

    (오늘 좀.. 툴툴 모드네요. 이해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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