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의 제주도
2002년 태어나서 처음 제주도를 가본후로, 2004년, 2006년에 다녀온 뒤로 3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조금 급하게 일정을 잡다보니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장마였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내리 붓고있는 와중에 예약은 모두 끝나버리고.... 결국은 "뭐 잘 되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출발을 했네요.
아래는 첫날의 일정입니다.
실행된 일정 : 금릉해수욕장 - 천지연 폭포
숙소 : 서귀포 대국아일린 호텔
식사 : 제주시 청해원(점심), 서귀포 네거리 식당(저녁)
김포를 떠나서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처음 마음에 자리 잡은 것은 제주의 날씨였습니다. 워낙에 날씨 걱정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서 일정이 달라질수도 있었거든요. 공항에 도착을 해서 렌트카를 인도받는 짧은 시간동안 약간의 비를 맞았습니다. 렌트카에 오르니 비가 조금더 내리더군요.
점심식사
점심시간 근처에 도착을 한지라, 바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출발을 했습니다. 점심은 제주시에 위치한 "청해원". 이전에 제주 여행을 했을때는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을 주로 갔었는데, 그곳들은 그리 만족도가 높지 않더군요. 물론 당시는 지금처럼 정보도 많지 않았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렇지 않은 곳(그래도 외지 사람들이 많이 찾겠지만)들을 위주로 식사 장소를 정했습니다.
점심으로 옥돔구이과 한치물회를 시켰는데, 결과는 So,So 였습니다. 그리 큰 감흥을 주지 못했네요. 벽은 싸인으로 둘러쌓여 있지만,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나 봅니다.
금릉해수욕장
점심 식사를 하고나서 테지움으로 향하려 했으나, 왠지 바다 한번 찍고 가고 싶기도 하고 바다를 보고 싶기도 해서, 유명한 "하귀-애월 해안도로"를 이용해서 "협재해수욕장"을 잠시 보고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차를 달려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했으나, 줄줄이 서있는 자동차 덕분에 차를 세우지 않고 바로 옆에 있는 "금릉해수욕장"으로 차를 돌렸습니다. 금릉해수욕장은 제주를 잘 모를때, 협재해수욕장인줄 알고 놀았던 곳입니다. 이전의 기억이 많이 남아서 다시 그곳으로 차를 돌린 것이구요.
금릉해수욕장에서 3~4시간동안 놀면서 느낀것은, 제주도는 정말 하늘이 내려준 선물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특히나 금릉해수욕장의 경우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고 깊지도 않으면서 물이빠지면 백사장이 넓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물이 맑은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구요.
바닷물이 성인 남자의 무릎이 닿을 정도의 깊이에서도 물고기들이 떼지어 몰려다니기도 합니다.
멀리 보이는 비양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대충 찍어도 멋진 엽서(예술이라고 표현하기는 조금 민망해서) 사진이 찍혀집니다. :)
대국아일린호텔
3~4시간의 해수욕장에서의 첫날 여정을 뒤로하고, 첫번째 날의 숙소인 서귀포의 대국아일린호텔을 찾았습니다. 이곳을 숙소로 잡은 이유는 하나도 저렴함, 둘도 저렴함 이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카드의 혜택을 활용해서 1박에 4.5만원(4인기준 조식포함)에 잘 수 있었으니까요.
그리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지만, 나름 깔끔한 외관 배경과 하루만 머물면 될것 같다는 생각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숙소의 느낌은 가격대비 만족하는 정도?
저녁식사
저녁식사는 서귀포 시내에 위치한 "네거리 식당"으로 잡았습니다. 자동차 네비게이션으로 찾아보니 숙소에서 걸어서 갈 정도의 거리에 있더군요. 걸어서 약 5분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식당의 바로 앞에 가보니 작은 4거리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저녁 메뉴는 갈치조림이었습니다. 제주도 왔으니, 은갈치 한번 먹어야 겠지요? 물론 갈치회를 먹으면 좋겠지만, 매번 제주를 찾을때 마다 먹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패쓰. 더군다나 사장님(?)께서 아이들과 같이 왔다고 맵지 않은 고등어 구이를 해주시는 센스를 발휘해 주셔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었던 집 2군데중 한군데 입니다.
천지연폭포
저녁을 먹고 밤산책을 겸해서 근처에 있는 천지연폭포를 다녀왔습니다. 2006년인가 낮에 갔던적이 있었는데, 밤에 온것은 처음이네요. 폭포 옆의 물이 깊어서 검은색을 띄고 있는지라 약간은 겁이나기도 했지만, 저녁을 먹고나서 시원하게 산책할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들도 어느정도 있었구요... ^^
이렇게 여행의 첫째날이 저물었습니다. :)





















